‘LG 고맙지?’ 삼성, ‘김성윤 동점 투런포·박계범 깜짝 결승포+배찬승 데뷔 첫 세이브’ 앞세워 KIA 4연승 저지→2연패 탈출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연패를 마감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를 5-4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삼성은 83승 3무 54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3위 KIA는 62패(75승 2무)째를 떠안았다. 최근 KIA와 3위를 놓고 경쟁하는 4위 LG 트윈스에게는 희소식이다.

박계범은 6일 KIA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삼성 제공
박계범은 6일 KIA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삼성 제공
김성윤이 6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김성윤이 6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배찬승은 6일 KIA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삼성 제공
배찬승은 6일 KIA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투수 장찬희와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정우(우익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태형.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성윤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디아즈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디아즈가 6일 KIA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디아즈가 6일 KIA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일격을 당한 KIA였지만, 2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중전 2루타를 때렸으나, 나성범(삼진), 김선빈(3루수 땅볼), 김호령(3루수 땅볼)이 적시타 생산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3회초 한 점 보탰다. 류지혁의 중전 안타와 김지찬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희생 번트, 디아즈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침묵하던 KIA는 3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하주석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1루수 디아즈의 포구 실책과 박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비거리 130m의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도영의 시즌 43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김도영이 6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김도영이 6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기세가 오른 KIA는 5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하주석의 우전 안타와 박정우의 좌전 안타, 박재현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삼성도 응수했다. 7회초 선두타자 김현준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성윤이 비거리 105m의 동점 우월 투런포(시즌 6호)를 터뜨렸다.

김성윤이 6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김성윤이 6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박계범은 6일 KIA전에서 천금 같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박계범은 6일 KIA전에서 천금 같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은 8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후 박계범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KIA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는 43개의 공을 뿌리며 2.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0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기영(3.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이재희(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배찬승(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배찬승은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단연 박계범(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성윤(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김지찬(2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IA는 불펜 자원 성영탁(1이닝 1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도영(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배찬승은 6일 KIA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삼성 제공
배찬승은 6일 KIA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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