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롭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이 본 야마모토 부진 [NLCS]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부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로버츠는 13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4-7 패배를 돌아봤다.

특히 그는 2 2/3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야마모토에 대해 “확실히 날카롭지 못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마모토는 이날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 Benny Sieu-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야마모토는 이날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 Benny Sieu-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그는 “3회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타석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모습이었다. 이점은 상대 타자를 인정해야 한다. 그 다음 제이크 바우어스와 승부로 이어졌다. 거기서 투구 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승부에서는 70구에 도달했다. 투수 교체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거기서 브레이킹볼이 시투가 나왔고, 적시타로 이어졌다. 우리는 거기서 승부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교체 상황을 설명했다.

포수 윌 스미스가 ABS 챌린지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별로 달갑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든 포수들이 그렇듯 그도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타자들은 챌린지 기회를 아끼면서 포수의 판단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포수가 보기에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돌이켜보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그 상황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결국은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할 거라 믿고 맡겨야 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조기에 강판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아니었다. 진짜 원인은 타선이 상대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에 있었다. 5회부터 9회까지 5이닝 동안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밀워키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밀워키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오늘 타선 전체 안타가 3개였다.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지만, 선발도 공략하지 못했다. 나도 원인을 모르겠다. 상대 투수들이 좋은 것은 알고 있다. 우리도 그렇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잘 던지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끔은 안타를 칠 방법을 찾을 필요도 있다. 상대는 오늘 강한 타구는 많지 않았는데 전부 안타가 됐다. 그게 타격”이라고 덧붙였다.

2패로 몰린 다저스는 홈에서 경기를 이어간다. 3차전 블레이크 스넬, 4차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등판 예정이다.

로버츠는 “스넬이 평소 그랬던 것처럼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불펜 필승조가 나오는 상황이 나와야 한다. 스넬은 지난 디비전시리즈 부진으로 와신상담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득점 지우너도 필요하다”며 3차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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