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컵, 세르비아 루마가 벨레네에 2-0 완승… 합계 65-56으로 3라운드 진출

세르비아의 강호 RK 루마(RK Ruma)가 슬로베니아 원정길에서 벨레네(ŽRK Velenje)를 제압하고 유럽 무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루마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벨레네의 Rdeca Dvora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벨레네를 33-29(전반 18-12)로 꺾었다.

지난 3일 1차전 홈경기에서 32-27로 승리했던 루마는 1·2차전 합계 65-56, 2전 전승을 거두며 여유 있게 3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사진 2026/27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3라운드에 진출한 RK 루마, 사진 출처=RK 루마
사진 2026/27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3라운드에 진출한 RK 루마, 사진 출처=RK 루마

경기는 초반부터 원정 팀 루마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루마는 타마라 코치치(Tamara Kocic)의 7m 드로우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샤 지브코비치(Masa Zivkovic)와 네베나 토도로브스키(Nevena Todorovski)가 잇따라 득점하며 경기 시작 5분 만에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벨레네는 니카 프리테르주니크(Nika Priteržnik)와 티아샤 제네르(Tjaša Žener)의 추격 골로 응수했으나, 루마는 안정적인 공격 전개로 턴오버를 최소화(전반 1개)하며 단단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전반 24분 타마라 코치치의 연속 골로 17-9까지 격차를 벌린 루마는 전반을 18-12,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벨레네는 니카 프리테르주니크의 7m 드로우와 아즈라 줄리치(Azra Zulic), 네리 코마르(Neli Komar)의 필드골을 묶어 맹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20-25, 5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루마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루마는 벨레네가 추격해 올 때마다 헬레나 인지치(Helena Indjic)와 야나 스타니치(Jana Stanic)가 귀중한 필드골을 성공시켜 흐름을 끊었다. 경기 막판 코치치와 아나 타박(Ana Tabak)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힌 루마는 33-29, 4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끝맺었다.

이날 루마는 백플레이어 타마라 코치치가 13번의 슛 시도 중 10골(성공률 77%)을 폭발시키는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고, 네베나 토도로브스키가 6골, 마샤 지브코비치가 5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진에서는 요바나 바실코비치(Jovana Vasiljkovic)가 10세이브(방어율 35%)를 올리며 수비를 지켰다. 벨레네는 니카 프리테르주니크가 7골로 분전했으나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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