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LA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이들은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카일 터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미겔 로하스(2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선발이고 밀워키는 좌완 쉐인 드로한을 선발 예고했다.
오타니가 다시 1번으로 돌아온 것이 눈에 띈다. 이번 플레이오프 첫 리드오프 출전이다. 디비전시리즈 첫 두 경기 2번 타자로 나섰던 오타니는 이후 4~6번 사이에 머물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수에게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그저 라인업을 클럽하우스에 붙여놨을 뿐”이라며 선수에게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그가 해온 모습들을 봤고, 그가 향하고 있는 방향이 마음에 들었다. 어제 타석 내용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오타니가 보여준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타선의 변화에는 현재 3연패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려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을 것이다. 그는 “지금 우리는 우리 능력에 비해 제대로 경기력ㅇ르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며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하고 평소같은 느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고 말을 더했다.
우타자인 키케와 로하스를 선발로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는 “오늘 상대 선발을 고려했다. 좌완 상대로 로하스의 모습이 마음에 들고 경기 도중 (좌타자인) 맥스 먼시를 대타로 기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설명을 이었다.
이날 패하면 탈락이 확정되는 다저스는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 그러나 로버츠는 “우리 불펜은 충분히 쉰 상태”라며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불펜으로 당겨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우리는 여전히 4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그러나 먼저 오늘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이해한다. 다시 말하지만 그럴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