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손주영이 돌아온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를 앞두고 있는 LG 트윈스에 희소식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LG(78승 1무 65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73승 5무 66패)를 1경기 만에 제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에 맞서 KIA(79승 2무 63패)는 3위의 저력을 보이며 이변없이 플레이오프(PO)로 향할 태세다.
일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양 팀은 16일 준PO 엔트리를 발표했다. 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LG 손주영이 등록된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전까지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손주영은 유영찬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자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시즌 막판 다소 흔들리긴 했으나, 성적도 47경기(50.1이닝) 출전에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로 좋았다.
단 최근 악재가 닥쳤다. 목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불행 중 다행으로 손주영은 빠르게 부상을 털어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일단 엔트리에 넣고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다. 코치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손주영은 당당히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왼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던 주전 2루수 신민재도 포함됐다.
KIA 역시 주전 선수들을 정상적으로 준PO 출장자 명단에 넣었다. 공격 핵심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박재현 등 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야수가 전원 포함됐다. 포수는 김태군과 한준수에 주효상까지 세 명을 등록했다.
한편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앤더스 톨허스트(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4)를 예고했다. KIA는 제임스 네일(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을 출격시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