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베테랑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워리어스가 포르징기스의 트레이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징기스는 현재 건강 문제로 무기한 결장중이다. 농구 선수로서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ESPN의 설명.
이 매체는 포르징기스가 회복에 진전이 없을 경우 농구계를 완전히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 입장에서는 계약을 정리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6월 2년 4000만 달러에 계약할 때는 옳은 선택처럼 보였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2월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됐고, 이적 후 15경기에서 평균 23.7분을 소화하며 16.1득점 5.3리바운드 기록했다.
그러나 계약 첫 해부터 건강 문제로 팀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고, 결국 계약의 첫 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상황에 처했다.
ESPN은 포르징기스의 계약이 2년 차 연봉 2000만 달러 중 보장 금액은 300만 달러에 불과하다며 유연성이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단이 의도한 상황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포르징기스가 정확히 어떤 문제를 앓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서는 있다. 앞서 ESPN은 포르징기스가 ‘기립성 빈맥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두근거림, 실신, 구토, 전신 무력감,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지금은 기약없이 휴식중이다. ESPN은 워리어스 구단이 포르징기스가 ‘팀과 계속 함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포르징기스가 팀 시설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이날 열리는 LA레이커스와 시즌 개막전 결장자 명단에 포르징기스를 올리면서 결장 사유를 ‘팀과 동행하지 않은 상태’라 표기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ESPN의 보도와 관련해 “그의 건강 문제나 향후 거취와 관련된 트레이드 추측 및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