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프랑스 시위, 그 한가운데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NFL은 괜찮을까?
NFL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프랑스 파리 교외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NFL 파리 경기를 치른다.
역사상 처음으로 파리에서 열리는 이 경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뉴올리언즈 세인츠가 격돌할 예정이다.
문제는 현재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중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규탄하는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발단이었다.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며 시위가 커졌다.
평화롭던 시위가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관공서가 공격받고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요일에도 추가 시위가 예정된 상태이며, 프랑스 전역에 7만 명 이상의 경찰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전역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으며, 루브르박물관을 비롯한 주요 명소들도 폐쇄됐다.
이런 가운데 NFL은 예정대로 경기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관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스틸러스 구단이 바스티유 지역의 한 술집에서 열기로 했던 팬 행사를 “예방적 조치”를 위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입을 열었다. 앞서 프랑스의 시위를 비난했던 그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 프랑스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 솔직히 말하면 프랑스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만큼, NFL이 그 경기를 연기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FL은 최근 리그의 세계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해외 경기도 적극적으로 치르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9경기를 미국 영토밖에서 치른다. 호주 멜버른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LA램즈가 경기한 것을 비롯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뮌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에서 경기를 치렀거나 치를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