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론 "45세까지 뛰겠다는 어머니와 약속, 못지킬 수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빅 섹시' 바르톨로 콜론(44)이 은퇴 기로에 놓였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콜론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을 가진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이 20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인 그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13경기에 등판, 2승 8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한 뒤 방출됐다. 새로운 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회 갑자기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톨로 콜론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바르톨로 콜론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경기를 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나는 어머니와 45세까지 뛰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을 거 같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산 235승을 기록중인 그는 9승만 더하면 후안 마리챌이 세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그 문제는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아버지, 아내와 많은 대화를 한다. 그들에게 이미 충분히 던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들은 항상 내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한다"며 가족들과 거취 문제를 놓고 고민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론은 오는 25일 다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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