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선물 받은 홍원기 감독 "상승세 이어지길 바란다" [현장스케치]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모처럼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린 주장 박병호(35)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박병호가 올 시즌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전날 중요한 홈런과 타점이 나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움은 전날 삼성을 6-2로 꺾었다. 선발투수 최원태(24)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가운데 4번타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가 지난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박병호가 지난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박병호는 키움이 3-0으로 앞선 5회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18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일 48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홍 감독에게 승리라는 큰 선물을 안기면서 주축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 감독이 최근 박병호의 타순을 4번으로 고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에서 팀과 박병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홈런이 나왔다.

홍 감독은 “박병호의 (타격) 상승세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 부분은 이제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원태에 대해서도 “1, 2회 위기를 넘기면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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