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이 깊은 바다를 누비던 강인한 다이버의 모습은 잠시 접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해변에서의 평온한 한 장면을 공유했다.
16일 김옥빈은 자신의 SNS에 ”이런 데선 고민도 살짝 쉬어가는 듯, 자연을 충전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필리핀 보홀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카메라에 담긴 그녀는 동생 채서진과 함께 푸른 해변가에서 나란히 앉거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으로, 그 자체가 한 폭의 화보처럼 아름답게 펼쳐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두 사람의 시너지였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채 편안한 원피스를 입은 두 사람은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일상의 바쁨을 잠시 내려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했다. 옆에 떠 있는 초록빛 나룻배와 수평선 너머의 고요한 바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무드 속에서도 절친한 두 배우의 찰떡 자매 케미가 가득 느껴졌다.
한편 김옥빈은 SBS 예능 ‘정글밥2 - 카리브밥’을 통해 다이버로서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9년 차 다이버인 그는 수중 사냥과 요트 운전까지 소화하며 ‘옥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거칠고 역동적인 ‘정글’ 속의 김옥빈과는 달리, 보홀의 바닷가에선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한 장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배우 김옥빈. 이번에는 정글이 아닌, 잔잔한 바다에서의 감성 충전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쓰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