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용이 20년 넘게 다져온 주식 투자 내공을 뽐낸 가운데, 그의 거침없는 입담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작컴퍼니’에는 김수용이 출연해 후배 김원훈과 함께 주식 투자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원훈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김수용의 투자 일화를 꺼내며 “6개월 만에 1억 원 만들기 방법을 알려주며 2억 원을 투자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용은 전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거짓말이다”라고 당차게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6개월 만이 아니라 한 달 만에 1억 원 만들기”라고 천연덕스럽게 정정하며 특유의 냉소적이면서도 허를 찌르는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계좌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9년부터 여의도 증권가를 직접 찾아가 투자를 시작했다는 그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6년간 매수·매도 금액만 45억 원을 훌쩍 넘기는 어마어마한 거래 내역을 인증했다.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거대한 자금 회전 규모와 달리 누적 실현 손익은 1억 1200만 원이라는 반전(?)의 성적표가 공개되자, 김원훈은 “선배님 너무 멋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단타로 들어갔는데 팔 틈이 없다”며 하락세가 오면 일주일 안에 칼같이 정리한다는 철저한 손절 원칙까지 공개해 프로 투자자 면모를 드러냈다.
진지한 투자 이야기 속에서도 폭소를 유발하는 김수용만의 독보적인 티키타카와 20년 베테랑 개미의 반전 일상은 누리꾼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