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압했다. 김혜성도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6-1로 이겼다. 이 승리로 54승 32패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28승 57패.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7이닝 투구.
타선은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야마모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앤디 파헤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마이클 콘포르토의 중전 안타가 이어지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2사 3루에서 파헤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한데 이어 4회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0호 홈런. 애런 저지, 칼 랠리에 이어 전반기 30홈런을 넘긴 세 번째 선수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올스타 휴식기 이전 세 명의 선수가 30홈런을 넘긴 것은 1969(레지 잭슨, 윌리 맥코비, 프랭크 하워드) 1994(켄 그리피 주니어, 프랭크 토마스, 맷 윌리엄스) 1998(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그리피 주니어, 그렉 본) 2019(피트 알론소,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시즌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혜성은 9번 유격수로 출전했다. 무키 벳츠가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되면서 기회를 얻었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고 시즌 타율 0.369로 내려갔다. 2회 첫 타석에서 타구 속도 95.2마일의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정면에 잡힌 것이 아쉬웠다. 유격수에서는 실책없이 9이닝 수비를 끝까지 소화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