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63km 괴물` 올 시즌 안에 160km 넘길 수 있을까

과연 '163km 괴물'은 올 시즌 내에 160km를 넘길 수 있을까.

고교 시절 최고 구속 163km를 찍으며 '레이와의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20)가 프로 입문 후엔 아직 160km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구속이 늘어나고 있어 최고 구속 160km가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와의 괴물" 사사키 로키가 최고 구속 160km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올 시즌 내에 160km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지바 롯데 SNS
사사키는 7일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무려 한 달만의 실전. 정규 시즌 자신의 최고 속도 타이인 158km를 두 번 기록하는 등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대단히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부활을 인상지으며 최저한의 몫은 해낼 수 있었다.

허리 통증 탓에 9월 23일의 소프트뱅크전 등판을 당일에 출장을 포기한 바 있었다. 이날 등판이 관심을 더 모았던 이유다.

2-1로 앞선 4회 아사무라와 시마우치에게 연속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지만 그 이후로는 1안타도 허락하지 않고 8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구치 지바 롯데 감독은 사사키의 투구에 대해 "여러 가지 과제는 있지만 확실히 게임은 만들어 주었다"고 높게 평가 했다. 다음 등판은 사사키가 프로 입문 후 처음인 6일 휴식 후 등판을 하게 될 에정이다.

현재 지바 롯데는 퍼시픽리그 1위 팀인 오릭스에 1.5경기차로 뒤져 있는 상황. 사사키는 지바 롯데의 역전 우승 꿈의 중심에 서게 됐다.

관심은 사사키가 과연 올 시즌 내에 160km를 넘길 수 있느냐에도 모아지고 있다.

사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목표를 "선발 투수로서 평균 160km를 던지는 투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스피드에 대한 욕심이 크다.

지난 해엔 사사키의 몸에 맞는 투구폼을 익히고 프로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1년 동안 1군 동행만 실시했다. 단 한 차례도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올 시즌엔 1군에서 9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등판 간격이 길게 이어지며 많은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2승2패, 평균 자책점 2.81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피안타율은 0.220이고 삼진/볼넷 비율도 3.50으로 나쁘지 않다. WHIP가 1.09로 낮게 유지될 만큼 안정감 있는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이 빠른 투수지만 볼이 함부로 날리며 볼넷을 남발하는 투수는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160km에 대한 기대는 지난 경기부터 커지고 있다.

9월10일 라쿠텐전서 최고 구속인 158km를 찍었기 때문이다. 7일 경기서는 158km를 두 번 보여줬다. 이제 160km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자신의 꿈인 '평균 160km'를 위해서도 이제 한 번쯤은 160km를 넘겨야 할 때가 됐다. 시즌을 마치기 전에는 한 차레 이상 160km이상을 찍어야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할 수 있다.

과연 사사키는 꿈의 숫자인 160km를 넘어설 수 있을까. 레이와의 괴물이 프로 첫 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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