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팬사인회를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13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14일,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레오, 켄 시즌 그리팅 팬사인회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 예정이었던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취소 사유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으나, 멤버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 여파로 팬사인회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라비는 2012년 빅스 멤버들과 데뷔했다. 빅스는 ‘겨울고백’ ‘사랑난로’ ‘도원경 (桃源境)’ ‘사슬’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라비는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SBS TV ‘8뉴스’에 따르면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그루블린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루블린은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비와 관련된 수사기관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미 병역 브로커를 통해 신체등급을 조정한 이들이 다수 확인됐으며, 배우와 스포츠 스타를 포함해 다수의 병역 의혹이 포착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