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배두나 “연기하는 동안 고구마 먹는 느낌”[MK★현장]

‘다음 소희’ 배두나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정주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두나, 김시은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배두나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저는 정주리 감독님과 ‘도희야’를 작업하고 몇 달 후였다. 두 번째 작품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다음 소희’ 배두나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어 “감독님이 또 좋은 이야기를 쓰셨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구나. 그 소재와 모든 것이.. 모르겠다. 다시 한 번 반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감독님 옆에서 무슨 역을 시키던가 옆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배두나는 엔딩신에 대해 “마지막 신에서 느낀 감정은 관객들이 보기 전에 어떤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편견을 보게 할까봐 엔딩에 대해 조심스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마치 그 당시에 그 일을 취재한 기자의 마음으로. 유진이 형사지만, 사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PD님의 앞모습이 유진의 얼굴이 아닐까 그런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막상 연기해보니까 막막하고 답답하더라. 고구마 먹었다는 표현을 들었는데 저는 연기 내내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 배두나는 “저희는 소희를 위로해주지 못했지만, 소희가 유진을 위로해준 느낌이었다. 희망적으로 볼 수도 없고, 관객들이 보면서 답답하고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엔딩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희 역을 맡은 김시은은 이번 작품으로 장편영화 첫 데뷔를 했다. 또 그는 ‘다음 소희’를 통해 칸 초청을 받기도 했다.

김시은은 “촬영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을지 생각을 못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한국 정서가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해외에 나가보니까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곳곳에 ‘소희’가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게 해주시는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출연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다. 오는 2월 8일 개봉.

[한강로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캄보디아 체포
정동원 2026년 2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김유정 아찔한 노출 콘셉트 화보…섹시 매력 폭발
기성용 은퇴 없다…K리그1 포항과 1년 재계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