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수원 kt는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 상대 전적 4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6위로 올라섰다.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달성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를 안방에서 잡게 돼 참 다행스럽다. 우리 모두 오늘 경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은 레스터(프로스퍼)를 칭찬해주고 싶다. 라건아를 트랩 없이 수비했다. 그런 부분이 동료들에게 도움을 줬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잘 따라줬다”고 덧붙였다.
kt의 승리에는 양홍석(20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하윤기(20점 5리바운드)의 활약이 있었다. 두 선수의 멋진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면 kt가 KCC를 넘기는 어려웠다.
서 감독은 “(하)윤기는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양)홍석이가 후반에 득점을 잘해줬고 (정)성우의 득점까지 터졌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며 “전반 종료 후 선수들에게 팀 스포츠라는 것을 강조했다. 전반에 같이 하는 농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기에게 고맙게 느껴지는 건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욕심을 내라고 할 정도다. 다른 선수들과 합을 맞춰 득점하는 게 대부분이다. 개인적인 욕심을 내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경기력 기복은 크지만 일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도착한 kt다. 전력만큼은 우승 후보로 꼽혔을 정도로 탄탄하기에 단기전으로 들어가면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는 힘이 있다.
서 감독은 “우리는 누구든 해볼 수 있고 또 누구든 마음을 놓을 수도 없다. 그런 만큼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