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김시은 “무반주 댄스, 처음엔 민망했지만…”(인터뷰①)

배우 김시은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실제 학창 시절을 언급했다.

지난 8일 개봉한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장실습을 나가는 고등학생 소희를 완벽하게 연기한 김시은은 “실제 성격은 초반 소희의 모습과 비슷하다”라며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다음 소희’ 김시은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이어 “원래 할 말을 하거나 자기표현이 강한지는 스스로 모르겠는데 요즘에는 하고 싶은 말보다는, 해야 하는 말을 안 했는데 할 수 있게 됐다. 해야 하는 말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알았고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시은은 “제가 잘못된 거면 ‘죄송하다’고 하고 고치면 되니까 제가 조금은 더 할 수 있는 말은 내뱉고자 하는 편이 된 것 같다”라고 달라진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시은은 극 초반 나홀로 춤추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는 “여러 각도에서 많이 촬영했다. 원래 노래를 틀고 했는데 소희의 숨소리, 발소리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촬영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민망할 것 같았는데 영화와 모니터링을 보니까 알 것 같더라”라며 “한 달 반 연습했다. 원래 춤추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힙합 장르는 처음 춰봐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실제 학창 시절에 대해 김시은은 “진짜 평범했는데.. 공부하고 수업 끝나고 친구랑 떡볶이 먹고, 고2때까지 공부하고 고3때 진짜 열심히 잘 놀았다”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평범하게 지냈다. 엄청 우루루 몰려다니지 않고 소수랑 유대관계를 가졌고 노는 애들하고만 놀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소희’ 김시은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배우의 꿈을 가진 계기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꿈은 배우였는데 친구들도 공부하고 그게 학생의 도리라고 해서 공부만 했다. 근데 잠재되어 있었다. 배우가 되고 싶은 거는”라며 전했다.

김시은은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말했을 때 대학교 간다음에 말리지 않겠다고 해서 대학교 1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회사 오디션 보고, 드라마 오디션도 보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사실 연기학원은 6개월 정도 다녔지만, 현장에서 선배님, 감독님들에게 배우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진짜 많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다”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김시은이 출연한 ‘다음 소희’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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