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 사진을 두고 흑인 비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K팝의 비하인드 및 가십을 의미하는 ‘#Teakpop’ 해시태그를 붙여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을 당시 눈 찢기 포즈를 했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한국인 비하를 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날 샘 오취리는 “논란 이후 일이 아예 끊겼다”며 “당시 ‘내가 누구지?’ ‘내가 범죄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사람들 만나기도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왜냐하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까 집에 있고 싶었다”며 “잠을 자면 생각을 안 하게 되니까 잠만 자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미선은 “한국을 싫어하나”라고 물었다.
샘 오취리는 “싫어하면 한국에 있겠나. 한국을 좋아하고, 살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제일 좋다”라며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이 좋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