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방송 “황선우 넘은 판잔러, 세계수영 TOP2”

남자수영 판잔러(중국)가 자유형 단거리 최강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최대 라이벌로 꼽혔다. 얼마 전까지는 황선우(20·강원도청)가 받던 평가다.

미국 NBC는 판잔러가 중국수영협회가 발표한 2023 세계선수권 41인 최종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하면서 “포포비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소개했다.

세계수영선수권은 7월2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한다. 판잔러와 포포비치는 2004년생 동갑이다. 미국 5대 지상파 채널 중 하나인 NBC는 “판잔러는 5월 중국선수권 100m에서 황선우 아시아 최고 기록을 제쳤다”며 설명했다.

판잔러(왼쪽), 다비드 포포비치. 사진=중국수영협회/올림픽 채널

황선우는 2021년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 47초56로 아시아 일인자가 됐다. 판잔러는 2023 중국선수권 47초22 우승 후 아시아수영연맹(ASF) 신기록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포포비치는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세계청소년선수권 자유형 100·200m를 석권했다. 미국 수영 매체 ‘스윔스웜’에 따르면 판잔러는 2022-23시즌 100·200m 세계랭킹 1위다.

NBC는 “판잔러가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며 활약할 수 있다면 포포비치와 매우 흥미진진한 경합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했다.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는 7월 24~25일, 100m는 26~27일 열린다.

황선우가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200m 준결선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시즌 세계랭킹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100m 5위 및 200m 2위다. 2022년 10월 100m 47초78 및 200m 1분44초67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덕분이다.

황선우로서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앞서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세계선수권 200m 은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세우며 판잔러의 기세를 꺾어 놓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은 오는 9월 24~29일 진행된다. 아시안게임 테스트이벤트로 치른 중국수영선수권에서 맹활약하여 장소 적응까지 마친 판잔러가 황선우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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