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가 영화 ‘SEE HEAR LOVE’로 한일공동작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영화 ‘SEE HEAR LOVE’(감독 이재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한국 스탭들은 정말 저희들을 격려와 응원을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잠잘 시간도 없이 힘든 촬영이었는데 한국 스태프들이 일본 단어를 조금씩 외우고 와서 응원해주고 우릴 웃겨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전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스태프와도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아라키 유코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정열, 열정이라는 것은 나라가 달라도 결국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잘 전달이 됐다. 차이가 있다면 역시 언어적인 차이가 있었고, 렌즈 사용 방법 같은 게 차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소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을지 몰라도 작품을 향한 혼이라고 해야 할까. 단결을 해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이점을 별로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라며 “한국 사람들의 다른 점이라면 잘 드신다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영화 ‘SEE HEAR LOVE’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멜로장인’ 이재한 감독을 필두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는 만화가 신지를, 아라키 유코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가진 히비키를 맡아 진정한 사랑과 희망을 느끼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See Hear Love’ 홍보차 주연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아라키 유코가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이날 열린 프리미엄 관객시사회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태국 등 4개 지역을 방문한다.
[삼성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