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투수코치 “지금 류현진에게 필요한 것? 꾸준한 등판!” [MK인터뷰]

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워커 코치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최근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2일 볼티모어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9핑나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이닝을 버텼지만,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을 넘기는 등 고무적인 모습 보여줬으나 그의 주무기였던 체인지업과 커터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꾸준한 등판으로 감각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럼에도 워커 코치는 “좋은 점들이 많았다”며 류현진의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리고 돌아와서 현재 리그 최고 팀을 상대로 승부를 이어가게 해줬다”며 선발 역할을 다했다고 평했다.

그는 “초반에는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진 다른 투수들이 그렇듯 약간 리듬이 깨진 모습이었다. 긴장했다기보다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감각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딜리버리도 좋아졌고 마지막도 정말 좋았다”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코치의 말대로 류현진은 1회와 2회 연달아 장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3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을 이어가며 안정된 모습 보여줬다. 6회 피홈런을 맞고 내려왔지만, 일단 복귀전에서 6회까지 던진 것은 의미가 있었다.

토미 존 수술치고는 상당히 빠른 13개월 반만에 복귀다. 워커 코치는 이에 놀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고, 아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 구위도 이전 모습에 아주 가까워졌다”며 좋은 평가를 이어갔다.

등판 이후 상태는 어떨까? 워커는 “메이저리그 등판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비해 스트레스가 더 많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반등하는지 봐야했다. 물어보니 느낌은 아주 좋다고 한다. 그 상태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고무적인 등판이었지만, 아직 전성기 그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워커 코치에게 어떻게하면 예전 모습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을지를 물엇다.

“그냥 던지면 된다.” 그의 대답은 단순했다. “몸 상태도 좋고, 공의 움직임도 아주 좋다. 부상 이전 모습과 비슷하다. 지금 그는 계속해서 연습해야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등판하며 이닝을 쌓아가며 메이저리그의 감각과 루틴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메이저리그 경기의 감각과 리듬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 꾸준한 등판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복귀전 치른 류현진 인터뷰

그는 류현진이 이같은 방법을 통해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두 달 전 탬파에서 그의 불펜 투구를 봤을 때 이를 느꼈다. 공의 움직임이 아주 뛰어났고, 글러브 사이드(우타자 기준 몸쪽) 커맨드가 뛰어났다. 부상 이전의 모습이었다. 그의 능력, 그리고 헌신을 생각하면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이 든다.”

이같이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서 강한 확신이 느껴졌다. 류현진은 이러한 코치의 믿음과 확신 속에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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