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ERA 13.50’ 김유성, 재정비 뒤 83일 만에 1군 복귀…‘말소’ 김동주 대체자는 이원재 [MK현장]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이 퓨처스팀에서 재정비 뒤 83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김유성은 전날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던 김동주 대신 1군으로 올라와 불펜 역할을 소화할 계획이다.

두산은 8월 25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김동주와 포수 박유연을 말소한 뒤 김유성과 포수 안승한을 등록했다.

김동주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1.2이닝 55구 3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투수 김유성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투수 김동주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유성은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 13.50을 기록했다. 4월 말 1군 무대에 데뷔해 2경기를 치르고 2군으로 내려갔던 김유성은 5월 말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두 번째 1군 콜업 때도 김유성은 두 차례 구원 등판 뒤 6월 4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유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4.18 72탈삼진 32볼넷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인 8월 22일 KT WIZ전에서 2.1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 선수가 선발 투수로서 제구력이나 구속 등에서 부진해서 김유성을 대신 등록했다. 김유성 선수는 퓨처스팀에서 최근 페이스가 좋고 불펜 역할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음 주 김동주 선수의 빈 자리는 최근 퓨처스리그 기록(최근 10경기 평균자책 1.30)이 좋은 이원재 선수가 대신 채운다. 강한 팀(LG 트윈스)과 맞붙지만, 이기든 지든 본인의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 등판 내용에 따라 다음 등판 기회를 줄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이 벗겨지는 부상으로 말소된 투수 최승용은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 감독은 “최승용 선수가 아직 공을 못 던지고 있다. 회복하더라도 퓨처스팀에서 30구 정도는 던지고 올라와야 할 듯싶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두산은 25일 잠실 SSG전에서 김태근(우익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안승한(포수)-조수행(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의 경우 아직까지 풀타임 수비 소화에 부담을 느끼는 듯싶다. 이번 주말까지는 수비보단 타격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김동주 대체자로 이원재를 선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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