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배구협회가 3월18일 여자국가대표팀 강화훈련 소집 14인 엔트리를 공개했다.
“세계랭킹 55위 인도네시아 여자대표팀은 4월20일 자카르타 세나얀 아레나(수용인원 1만6500명)에서 대한민국 V리그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고 설명됐다.
한국여자프로배구는 메가와티 항에스트리 페르티위(25)가 정관장에 입단하면서 인도네시아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메가와티는 3월17일 현재 V리그 ▲세트당 서브 2위 ▲공격 성공률 4위 ▲득점 7위다.
헤이제르 하르소노(66) 인도네시아배구협회 사무총장은 “부름을 받은 모든 선수가 자카르타에 합류하길 바란다”며 정식 국가대항전 못지않은 진지한 구성이라고 밝혔다.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베스트7 윌다 시티 누르 파딜라(29)가 이번 명단 최고 스타다. 2021-22시즌 인도네시아 프로리그 우승 당시 메가와티 항에스트리 페르티위와 호흡을 맞췄다.
윌다 시티 누르 파딜라는 2023 동남아시아배구협회 여자리그 올스타 멤버이기도 하다. 최근 실력과 국제 경험 모두 정관장을 상대하는 인도네시아대표팀의 중심이 될 만하다.
▲2022-23 인도네시아 프로리그 MVP 메디올 스티오바니 요쿠(25) ▲2018-19 인도네시아 프로리그 베스트7 아구스틴 울란다리(33) ▲2014-15 인도네시아 2부리그(아마추어 최상위 무대) 최우수선수 하니 부디아르티(28) 같은 스타들 역시 국가대표로 뽑혔다.
메디올 스티오바니 요쿠는 V리그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 지명을 받았지만, 2023-24시즌 개막 전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정관장은 청소년체육부 스포츠 기금 및 경영 관리 기관(LPDUK) 초청을 받아 인도네시아를 찾는다. LPDUK는 “메가와티 항에스트리 페르티위가 V리그에서 국위를 선양하며 배구 인기를 끌어올린 것을 계기로 한국과 스포츠를 통한 우호 관계 증진”을 희망했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제4회 아시안게임 동메달 ▲1979년 제2회 아시아여자선수권 5위 ▲1983년 제12회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년 제1회 동남아시아배구협회 그랑프리 전·후반기 통합 준우승 ▲2023년 제4회 AVC 챌린지컵 준우승이 주요대회 최고 성적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