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 벨란겔이 큰 부상을 피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정밀 검진 결과 벨란겔의 왼 정강이 부상은 부분 골절이 아닌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벨란겔은 17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플로터 시도 후 치나누 오누아쿠와 충돌했다. 이후 왼 정강이에 큰 고통을 호소했고 듀본 맥스웰의 도움을 받아 코트에서 나올 수 있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밀 검진을 받지 못했지만 부분 골절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 벨란겔은 큰 부상을 피했다. 타박상이라면 회복 후 출전이 가능한 정도. 벨란겔은 시즌 아웃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차바위와 박봉진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차바위의 경우 허리 문제가 있어 관리 및 휴식을 위해 쉬게 해주려고 한다. 계속 출전하는 것이 무리라고 내부에서 판단했다”며 “박봉진은 손가락 골절로 곧 수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차바위는 허리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팀을 위해 헌신했고 또 희생했다. 박봉진 역시 올 시즌 내내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은 선수. 한국가스공사는 앞으로 남은 4경기를 차바위와 박봉진 없이 치러야 한다.
한편 김낙현 역시 기존 계획대로라면 오는 26일 마지막 대구 홈 경기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