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의 ‘金듀오’ 김동문X하태권 KBS 해설위원이 정나은-김원호 조, 채유정-서승재 조가 맞붙은 ‘코리안 더비’ 준결승전에 “이게 결승전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탄식했다.
김동문X하태권 KBS 해설위원은 2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 정나은-김원호 조와 채유정-서승재 조의 경기를 남현종 캐스터와 함께 생중계했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정나은-김원호 조가 2-1(21-16 20-22 23-21)로 ‘선배 조’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원호는 배드민턴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에 이어 ‘모자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네 사람이었지만, 이날 코트는 그야말로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는 ‘전쟁터’였다. 김동문X하태권 위원은 “제발 이게 결승전이었으면 좋겠다”며 “네 명이 마치 결승전처럼 경기하고 있다. 정말 보여줄 걸 다 보여주고 있는 그런 경기다”라며 결승행 티켓을 둘러싼 ‘코리안 더비’를 숨죽여 지켜봤다. 남현종 캐스터 역시 “정말 뜨거운 명승부, 이게 정말 결승이었으면 좋았을 텐데...그거 하나가 아쉽습니다. 모두 응원합니다. 모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