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엘 파소에서 외야수 더스틴 해리스를 콜업하고 송성문을 엘 파소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송성문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발이 빠르다는 점 덕분에 대주자와 대수비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주전 내야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20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어쩌다 기회를 잡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출전한 18경기에서 26타수 2안타(타율 0.077)로 부진했다. 4개의 볼넷을 얻는 사이 삼진 9개를 당했다. 도루는 세 차례 시도했는데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크레이그 스탐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를 내려보낼 이유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그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를 원한다. 그는 한동안 벤치에 계속해서 앉아 있었다. 팀의 주전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휴식일도 다가오고 있다”며 송성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다시 뜨거운 모습을 되찾고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번에 콜업된 해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38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도중 파드리스와 계약 후 엘 파소에서 29경기 출전해 타율 0.350 출루율 0.422 장타율 0.617 기록했다.
스탐멘은 “또 다른 좌타자로서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 번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며 새로운 선수에 대해 말했다.
한편, 파드리스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루카시 지올리토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