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같은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AT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물론 후반 70분 이강인의 선제골이 나올 때까지 말라가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결국 새로운 No.7의 존재감 덕분에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대단했다. 후반 57분 카를로스 마르틴 대신 교체 투입된 후 연달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분위기를 올렸다. 그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황금 왼발을 마음껏 자랑했다.
후반 70분에는 기가 막힌 드리블과 슈팅으로 AT마드리드의 올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그는 말라가 수비진을 엉망으로 만드는 환상적인 개인기, 그리고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 및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AT마드리드는 이후 후반 85분 알렉스 바에나의 추가골에 힘입어 말라가를 2-0으로 무너뜨렸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의하면 디에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후반 교체 카드 투입 이후 팀 경기력은 더욱 좋아졌다. 그들이 있었기에 전반 내내 고전한 우리에게 부족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2골 모두 훌륭했고 결코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기는 득점으로 연결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에게 9번이 없는 상황이기에 강인에게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에선 득점하기가 정말 힘들지만 멋진 골이 나올 수도 있다. 앞으로 이런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 그는 PSG를 떠나 AT마드리드로 온 후, 공식 경기에서 1호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첫 경기는 후반 조커 카드로 기용됐으나 앞으로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에 대한 답을 해줄 차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