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 삼각관계 로맨스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66)과 화가 최지인(53)의 첫 애프터 데이트가 설렘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데이트 중간, 최지인이 주병진의 다른 맞선 상대였던 변호사 신혜선을 언급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최지인은 대화 도중 “변호사님과 시장에서 반찬을 사셨던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신혜선을 언급했다. 이에 주병진은 솔직하게 답했다. “변호사님이 잘해주시니까 마음을 여시고 솔직하게 대해주시고, 사회생활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여유가 있고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시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대처럼 감정을 숨길 필요 없다. 솔직한 대화가 나이가 들수록 더 편하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최지인도 “변호사님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말도 잘하시고 매력이 넘쳤다”고 동의하면서도 “하지만 저는 상대방과 좀 더 가까워지고 마음을 열었을 때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타일”이라며 자신만의 속도를 강조했다.
“천상의 점심”과 따뜻한 목도리로 전한 진심
삼각관계 기류에도 불구하고, 주병진과 최지인의 데이트는 훈훈한 순간들로 가득했다. 최지인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은 데이트의 하이라이트였다. 주병진은 “맛보다 과정을 상상하며 감동했다. 정말 천상의 점심이었다”고 극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병진은 또 추운 날씨를 대비해 준비한 분홍 목도리를 선물했다. 그는 “생각 같아선 이불이라도 가져왔어야 했는데, 따뜻한 목도리를 준비했다. 연핑크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 럭키였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지인은 “얼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변호사님, 지인님…갈림길에 선 주병진?”
최지인의 솔직한 감성과 정성이 돋보인 데이트였지만, 변호사 신혜선을 향한 주병진의 언급은 여전히 여운을 남겼다. 주병진은 “신혜선 변호사님이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어주는 점이 좋았다”고 거듭 강조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삼각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청자들, “핑크빛 케미를 응원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주병진과 최지인의 케미가 보기 좋다”, “변호사님과의 삼각관계,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돌싱 김규리 이야기는 없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주병진과 최지인의 첫 애프터 데이트는 설렘과 긴장감을 모두 잡으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