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가화만사성 몬스터 패밀리…170억 사나이의 “육아 대전”

한화 이글스 복귀로 K-야구 열풍을 일으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출연해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천만 관중 효과의 두 번째는 나”라고 자부하는 그의 입담과 일상은 야구팬은 물론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내 프러포즈 승낙은 200점”…배지현과의 러브스토리

15일, 방송에서 류현진은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아내 배지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LA 다저스와 계약이 100점이라면, 아내가 프러포즈를 받아준 건 200점”이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힘들었던 2018년, 아내가 “약한 소리 하지 말라”며 응원을 보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정민철 선수에게 소개팅을 부탁해 처음 만난 배지현에 대해 그는 “처음 보자마자 이 여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밝고 성실하며 너무 예뻤다”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2년 열애 끝에 결혼한 그는 현재도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초보 아빠 류현진, “육아가 최근 최대 고민”

화려한 야구 경력 뒤에 숨겨진 현실은 의외로 평범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첫딸을 품에 안은 그는 “산후조리를 내가 다 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아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전신 마사지를 해줬다는 류현진의 이야기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감동이 동시에 터졌다.

육아는 여전히 그의 최대 고민이다. 최근 그는 “아들이 누나를 따라 하며 꼬집고 장난이 과한데, 훈육을 해도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웃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아이의 언어 발달이 미숙해 생기는 일”이라며 “같이 꼬집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은 이 과정에서 아내의 육아 스타일을 폭로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170억 사나이의 목표는 우승”…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

12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와 8년간 170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복귀 직후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량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매 경기마다 딸과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경기 후 딸이 ‘아빠’라고 뛰어오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가 무서워지면 은퇴할 것”이라며, 현재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 한화 이글스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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