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리 감독이 고 송재림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보였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락’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현해리 감독과 배우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이 참석했다.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을 ‘폭락’의 주연으로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일단은 알 수 없는 페이스였으면 했다. 그래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답을 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송재림이) 코인에 대해 정말 많이 해박 하시더라. 준비를 많이 해오셨고, 대화를 너무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난다. 주식도 해박하셨다”며 “대화를 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송재림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낸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이 자체적으로 가진 느낌으로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너무 가슴 따뜻하고 최강 개그 캐릭터다. 보고 싶고 아쉽다. 같이 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고(故) 송재림의 유작으로 알려진 영화 ‘폭락’은 2022년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