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올라가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투구 하겠다”…LG 유니폼 입은 치리노스의 굳은 다짐

“마운드 올라가게 되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투구를 하겠다.”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가 올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치리노스는 최근 LG 구단 공식 영상 채널 ‘LG 트윈스 TV’를 통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사진=LG 영상 채널 캡쳐
사진=LG 영상 채널 캡쳐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치리노스는 2018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으며, 빅리그 통산 75경기(356.1이닝)에서 20승 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써냈다. 2019시즌에는 26경기(133.1이닝)에 출격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탬파베이 선발진 한 자리를 든든히 지키기도 했다.

이후 치리노스는 지난해 말 총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의 조건에 LG와 손을 잡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LG 영상 채널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요니 치리노스입니다. 이렇게 처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빨리 팬 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치리노스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합류하는 날만 손꼽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와서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인 우완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존재는 치리노스에게 큰 힘이 된다. 이 밖에 캡틴 박해민, 우완 이지강도 치리노스의 빠른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치리노스는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인 엘리와는 대화를 나눴다. 다른 선수들은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주장인 박해민을 좀 더 알아갔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나눠보고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며 “(박해민이)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편하게 와 말했으면 좋겠다’ 했다. (이지강과도) 여기 있으면서 계속 더 친해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그는 “비시즌 때 잘 준비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상태다. 몸은 계속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2023시즌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LG는 지난해 최종 3위에 머물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이들의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치리노스 역시 여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치리노스는 “마운드에 올라가게 되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투구를 하겠다. 특히 싱커와 스위퍼가 제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연습 중”이라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 시작하면 팬 분들이 경기장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LG 가자”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진=LG 공식 영상 채널 캡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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