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 토푸리아(28·조지아/스페인)는 제6대 UFC 페더급 챔피언이다. 두 차례 타이틀매치 포함 UFC 8연승, 나아가 3494일(9년6개월23일) 동안 종합격투기(MMA) 데뷔 16연승에 빛난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디비전 도미넌스 1위 및 페더급 올타임 6위로 평가한다. 현재 모든 체급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선수이자 66㎏ 이하 MMA 역사상 손에 꼽을만한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얘기다.
미국 ‘셔도그’는 “최승우(33)의 갑작스러운 경기 불참으로 긴급히 대체 출전한 2020년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UFC on ESPN+ 37 일리아 토푸리아”를 회상했다. 토푸리아는 이날 UFC 첫 경기 이후 1226일(3년4개월8일) 만에 제6대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셔도그’는 28년 역사의 종합격투기 매체다. “UFC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프로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유세프 잘랄(29·모로코)는 일리아 토푸리아의 전략에 완전히 말려들었다”고 돌아봤다.
일리아 토푸리아는 유세프 잘랄과 그래플링 공방에서 우위 시간 8분 2초 및 점유율 73.8%로 몰아붙였다. ‘셔도그’는 ▲5차례 테이크다운 성공 ▲풀마운트 2번 ▲서브미션 5회 시도 등 빅리그 신입생 토푸리아가 어떻게 UFC 3승 0패의 잘랄을 무너뜨렸는지 구체적으로 리뷰했다.
앞맨손조르기, 어깨누르기, 맨손조르기 등 일리아 토푸리아는 다양한 기술로 유세프 잘랄을 굴복시키려고 했다. ‘셔도그’는 “비록 항복을 받아내진 못했으나 지속적인 그라운드 압박으로 점수 차이를 벌려 체력 저하와 피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세프 잘랄은 ▲2020년 10월 일리아 토푸리아 ▲2021년 2월 최승우 ▲2021년 6월 션 우드슨(33·미국)에게 UFC 3연패를 당했다. 2022년 8월 더몬 블랙시어(35·미국)와는 비겨 4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지만, 이후 3연승으로 완전히 반등했다.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는 2월16일(이하 한국시간) UFC on ESPN+ 109가 열린다. 유세프 잘랄과 페더급 10위 캘빈 케이터(37)의 5분×3라운드 대결이 코-메인이벤트, 즉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중요한 경기다.
UFC 페더급 5위까지 올라갔던 캘빈 케이터(미국)다. 유세프 잘랄은 공식랭킹(TOP15) 진입을 노릴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반드시 잡으려 할 것이다.
최승우는 2019년 4월 UFC 진출 후 2연패 – 3연승 – 3연패 –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3월16일 역시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개최하는 UFC on ESPN+ 112를 통해 케빈 바셰호스(24·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케빈 바셰호스는 2018년 12월부터 2104일(5년9개월3일) 동안 아마추어 포함 19경기 18승 1패로 맹활약하여 UFC에 입성했다. KO/TKO 13승 및 서브미션 3승 등 결정력 또한 인상적이다.
최승우는 메이저대회 11번째 출전을 준비한다. UFC 새내기의 큰 무대 경험 부족을 공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케빈 바셰호스가 일리아 토푸리아 같은 무서운 신예일지 궁금해진다.
2020년~ 8승 0패
KO/TKO 5승 0패
서브미션 1승 0패
2024년 02월 제6대 페더급 챔피언
2024년 10월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하위 포지션 최소 비율 3위(1.87%)
15분 평균 녹다운 횟수 4위(0.99회)
유효타 디펜스 퍼센티지 4위(64.4%)
15분 평균 서브미션 시도 9위(1.19회)
2020년~ 6승 3패 1무
KO/TKO 0승 0패
서브미션 3승 0패
최다 서브미션 승리 3위(3경기)
유효타 디펜스 퍼센티지 3위(66.4%)
1분 평균 타격 최소 허용 4위(1.7회)
15분 평균 서브미션 시도 6위(1.55회)
그래플링 우위 비율 9위(35.4%)
유효타 성공률 9위(51.9%)
2019년~ 4승 6패
KO/TKO 1승 2패
서브미션 0승 2패
최다 녹다운 횟수 9위(5회)
15분 평균 녹다운 9위(0.72회)
2018년~ 18승 1패
아마추어 04승 0패
KO/TKO 13승 0패
서브미션 03승 0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