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지 못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 그는 태평양 건너 일본 도쿄에서 일전을 치를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송성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에 들지 못한 아쉬움, 그리고 대표팀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평가전을 지켜봤다고 밝힌 그는 “(김)혜성이 (이)정후에게 다치지 말고 꼭 (WBC 토너먼트가 열리는) 마이애미까지 가서 좋은 성적 올렸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다들 기대가 되는 거 같다.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표팀 예비 명단까지 이름을 올렸던 송성문은 1월 개인 훈련 도중 복사근을 다쳤고 그 여파로 시즌 준비가 지연됐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되면서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대표팀은 합류하지 못했다.
그의 대표팀 합류 불발이 아쉬운 것은 김혜성도 마찬가지. 그는 앞서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송)성문이 형과 WBC를 같이 뛰고 싶었다. 나와 국가대표를 한 번도 같이 못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같이 가자’고 했는데 부상 때문에 참여를 못 했다”는 말을 남겼다.
송성문은 “정후도 그렇고 (김)하성이 형도 그렇고 혜성이도 그렇고 같은 팀에서 함께한 가까운 형 동생인데 그런 자리에 한 번도 같이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풀 수 있을까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삼켰다.
그러면서도 “내가 없더라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다시 한번 최고의 성적을 내서 아쉬움이 사라지게 했으면 좋겠다”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송성문은 태극마크와 인연이 깊지 않다. 지난 2024년 WBSC 프리미어12, 2025년 K-베이스볼 시리즈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대표팀을 못 해봤다고 밝힌 그는 “나는 정말로 국가대표에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이번 WBC는 나가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대한 의지는 여전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로와서 10년 만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너무 기뻤고, ‘야구 경기를 하면서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에 나오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 앞으로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나라를 위해 뛸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