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FC가 극적인 무승부 기록했다.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과시했다.
LAFC는 3일(한국시간)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원정경기 2-2 무승부 기록했다.
이 무승부로 6승 3무 2패 승점 21점을 기록, 서부컨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3승 3무 5패 승점 1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5분 라이언 라포소와 교체 투입돼 30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0.12의 기대 득점과 함께 어시스트 한 개를 기록했다.
이날 어시스트로 8개의 어시스트 기록, 리그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재확인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주중에 있을 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 원정에 대비,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준 LAFC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앤더스 드라이어의 킥을 마르커스 잉바트센이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마음이 급해진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손흥민까지 넣으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오히려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26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뺏긴 것이 화근이 됐다. 결국 잉바트센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었지만, LAFC는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37분 마티외 슈와니에르의 패스를 받아 전방에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데니 부앙가가 골문 왼편에서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상대 선수 아니발 고도이가 부상으로 치료를 위해 잠시 빠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활용했다.
이후 LAFC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변수가 등장했다. 부앙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CJ 도스 산토스가 막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고, 이를 치료하느라 추가 시간이 더 주어졌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골키퍼를 교체해야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14분, LAFC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르티네스의 코너킥을 슈와니에르가 헤더로 떨군 것을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가슴으로 한 번 받은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슈와니에르가 헤더 과정에서 공이 팔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났다.
LAFC는 톨루카 원정을 앞두고 부담스러웠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