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25년 연애’라는 대기록 속에서도 결혼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오나라는 MC 서장훈, 신동엽과 함께 등장해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장훈과 오나라는 동갑내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말을 놓지 못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오나라는 “저한테 거리 두는 것 같았다. 이제 친하게 지내자”며 먼저 다가갔고, 결국 서장훈은 “그래라”고 짧은 대답을 남기며 순순히 ‘반말 허용’을 수락했다.
동안 미모의 비결도 밝혀졌다. 20년 전 사진과 현재 사진이 비교되자, 서장훈은 “해외에서 화제가 됐을 정도”라고 감탄했다. 이에 오나라는 “클렌징할 때 계면활성제를 안 쓴다. 따뜻한 물 수건으로만 닦는다. 피부가 당기지 않아 좋더라”고 현실적인 피부 관리 팁을 공유했다.
가장 시선을 끈 건 단연 그녀의 25년차 연애담이었다. 뮤지컬 배우 김도훈과의 장기 연애 중인 오나라는 “남자친구가 엄마랑 더 친하다. 혼자 친정에 놀러가기도 한다”며 애틋한 사연을 공개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결혼은 안 하느냐”는 질문에 오나라는 잠시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너무 잘 만나고 있어서 굳이 해야 하나 싶다. 행복하니까 지금도 좋다. 언젠가는 하겠죠?”
이 말에 서장훈은 고개를 끄덕였고, 스튜디오엔 조용한 공감의 여운이 돌았다.
한편 오나라는 최근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가 전한 ‘결혼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일상의 안정감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