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이 과거 결혼 반대 발언의 진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예상 밖 고백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석준은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오상진-김소영 부부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MC 홍진경이 “소영 씨 결혼 때 끝까지 반대한 분이 한석준 씨라더라”고 묻자, 김소영은 놀라며 “금시초문이다”라고 반응했다.
이날 한석준은 당황한 표정으로 “이렇게 들으니까 내가 엄청 욕먹을 얘기를 했구나”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오상진 씨와의 결혼을 반대한 게 아니라, 당시 나는 결혼 자체를 반대하던 시기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때는 삶이 구렁텅이에 빠진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는 한석준의 평소 자연스러운 모습과 밝은 리액션이 교차되며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이어 오상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송은이가 “오상진 씨가 결혼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나” 묻자, 한석준은 “반대다. 오상진은 결혼에 최적화된 사람이다. 삶이 굉장히 모범적이다”고 답했다. 특히 “하와이 시간대처럼 생활한다”고 덧붙이자, 김소영도 “저녁 8시에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난다”며 폭소했다.
한편 한석준은 이혼 당시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보며 “그때는 악의 기운 5년이 가득했다”며 진솔한 고백을 남겼다. 현재는 방송과 다양한 활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