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기세 올린 한국 여자 대표팀, 2026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 만난다···‘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만날 상대가 결정 났다.

한국은 7월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6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개최국 호주, 이란,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됐다. 이번 조 추첨식엔 한국 여자 대표팀 신상우 감독, 전유경(21·몰데 FK)이 참석했다.

한국은 2026년 3월 2일 호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른다. 5일 같은 장소에선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개최국 호주를 상대하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8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스타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15패로 열세다.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승리한 건 2022년 아시안컵 8강전(1-0)이 마지막이다. 한국은 이날 지소연의 결승골로 호주전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은 이날 승리 후 치른 호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패했다.

필리핀엔 강하다. 한국은 필리핀과의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한국이 이란을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3월 1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2026 아시안컵엔 12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6개국과 3위 중 상위 2개국이 토너먼트(8강전)로 향한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는 2027년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아시안컵 상위 6개국이 202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대회 7, 8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당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 편성

A조 = 호주, 한국, 이란, 필리핀

B조 = 북한, 중국,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C조 = 일본, 베트남, 인도, 대만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향년 69세
175만 유튜버 햇님 활동 중단…주사이모 여파
선미, 시선이 집중되는 아찔한 섹시 노출 비키니
김세라 대한스포츠문화예술대상 글래머 드레스 자태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손아섭의 추운 겨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