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새로운 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지난달 최고의 구원 투수로 인정받았다.
이글레시아스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25년 8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네 번째이며 2024년 8월 이후 첫 수상. 애틀란타 투수로서 세 차례 수상하며 크레이그 킴브렐과 함께 구단 통산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워다.
이글레시아스는 8월 한 달 13경기 등판, 10차례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리며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자책)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13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WHIP 0.62, 피안타율 0.170 기록했다.
6월까지 평균자책점 5.28로 고전했던 그는 7월 이후 평균자책점 2.08 기록하며 완벽하게 반등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여러 역경과 맞서싸웠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같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그가 지난달 보여준 성과들이 보상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구원 투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롤디스 채프먼이 차지했다.
채프먼의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이자 보스턴 선수로서 받은 첫 번째 상이다. 보스턴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너던 파펠본, 킴브렐, 브랜든 워크맨, 맷 반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채프먼은 8월 12경기 등판, 8차례 세이브 기회를 모두 마무리하며 1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이 기간 1볼넷 14탈삼진 WHIP 0.09 기록했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