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신인 외야수 로만 앤소니가 부상으로 당분간 이탈한다.
레드삭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앤소니를 왼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앤소니는 전날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 4회말 타격 도중 부상을 입었고 MRI 검진 결과 근육 염좌가 확인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WEEI’와 인터뷰에서 정확한 회복 시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보통 이런 부상의 경우 4~6주가 소요된다며 장기간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앤소니는 빅리그 합류 이후 71경기에서 타율 0.292 출루율 0.396 장타율 0.463 8홈런 32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내왔다.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이 발표된 이날에는 2025년 8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스턴 신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3/4월 크리스티안 캠벨에 이어 두 번째다. 보스턴에서 한 시즌에 두 명의 신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보스턴 선수로는 12번째로 이 상을 받게됐다.
앤소니는 8월 한 달 26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90 장타율 0.520 6홈런 13타점 2루타 4개 15볼넷 21득점 2도루 기록한 결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제이콥 마시가 선정됐다.
마이애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21년 5월 트레버 로저스 이후 그가 최초다. 마이애미 구단 전체로는 통산 11번째로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마시는 8월 한 달 30경기에서 타율 0.352 출루율 0.430 장타율 0.629 4홈런 25타점 2루타 11개 3루타 3개 15볼넷 18득점 9도루 기록했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