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2루수 브라이스 튜랑, 애슬레틱스 포수 쉐아 랑겔리어스가 2025년 8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수상 사실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이달의 선수는 첫 수상이다.
튜랑은 8월 한 달 28경기에서 타율 0.343 출루율 0.398 장타율 0.694 10홈런 24타점 2루타 6개 3루타 1개 9볼넷 23득점 3도루 기록했다.
8월 한 달 메이저리그에서 장타율과 OPS(1.092) 누타수(75) 1위에 올랐고 홈런과 안타, 장타(17개) 공동 4위, 타율 0 5위, 타점과 득점 7위에 올랐다.
밀워키 선수가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것은 2018년 9월 크리스티안 옐리치 이후 그가 처음이다. 밀워키 선수로는 통산 아홉 번째이며 밀워키 내야수로는 2011년 6월 프린스 필더 이후 첫 수상이다.
랑겔리어스는 8월 한 달 25경기에서 타율 0.284 출루율 0.307 장타율 0.661 11홈런 22타점 2루타 8개 4볼넷 20득점 기록하며 활약했다.
8월 메이저리그 장타 1위(19개) 장타율과 누타수(72개) 2위, 홈런 3위에 올랐다.
애슬레틱스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7월 닉 커츠에 이어 처음이다. 이달의 선수를 같은 팀의 각기 다른 선수가 연속 수상한 것은 2022년 5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 이후 처음이다.
단일 시즌 두 명의 애슬레틱스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1988년(카니 랜스포드, 호세 칸세코) 2001년(제이슨 지암비, 저메인 다이, 에릭 차베스)에 이은 세 번째다.
한편, 이달의 투수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 트레버 로저스와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뽑혔다.
로저스는 생애 첫 수상이며, 볼티모어 선수로는 통산 14번째, 지난해 9월 코빈 번즈 이후 첫 수상이다.
8월 한 달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29(42이닝 6자책) 6볼넷 41탈삼진 WHIP 0.86 피안타율 0.199 기록했다.
페랄타는 2023년 8월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밀워키 투수가 이 상을 2회 이상 받은 것은 칼 엘드레드, CC 사바시아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8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2(28이닝 1자책) 12볼넷 34탈삼진 WHIP 0.82 피안타율 0.117로 좋은 모습 보여준 결과 이같은 영광을 안게됐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