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도루자’ NC 홍종표, 결국 1군 엔트리 말소…“원래 내려가기로 계획”

NC 다이노스 홍종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질책성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조성환 감독 대행의 두산 베어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NC는 홍종표와 우완투수 김태경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홍종표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KIA 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은 홍종표는 우투좌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으며, 통산 235경기에서 타율 0.241(261타수 63안타) 20타점 6도루를 올렸다.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홍종표. 사진=NC 제공
홍종표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뼈아픈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사진=NC 제공

이런 홍종표에게 3일은 힘든 하루가 됐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까닭이다. 그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양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9회초 선두타자 도태훈이 상대 우완 마무리 투수 김서현으로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1루에 나섰다.

후속타자 오영수 타석에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가 되자 홍종표는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한화 포수 허인서는 정확히 공을 뿌렸고, 결국 홍종표는 아웃을 피하지 못했다. 정황상 사인 미스인 것으로 보인 상황. 이호준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가지 말라니까”라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오영수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권희동의 볼넷과 박시원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박세혁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렇게 승부처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NC는 연장 10회말 황영묵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홍종표는 결국 2군으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문책성은 아니었다. NC 관계자는 “(홍종표가) 원래 타이밍상 내려가기로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순간은 ‘스태프의 실수’였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대신 NC는 좌완 불펜 자원 하준영과 더불어 우완 소이현을 1군에 콜업했다.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KIA에 지명된 뒤 2022시즌부터 NC에서 활약 중인 하준영은 통산 178경기에서 10승 2패 21홀드 평균자책점 5.16을 적어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쳤고, 이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2017년 2차 3라운드 전체 28번으로 NC에 호명된 소이현은 34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6.82를 작성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하준영은 4일 1군에 콜업됐다.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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