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재성(33)이 부상으로 조기 소집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홍보팀을 통해 이재성의 소집해제 소식을 알려왔다.
이재성은 지난 미국과 A매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검진 결과 1도 염좌로 약 일주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벼운 부상이지만, 부상 부위의 특성상 절대 안정이 필요했고 결국 대표팀과 그의 소속팀 FSV 마인츠05는 멕시코와 A매치는 출전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마인츠가 선수의 조기 복귀를 요청했으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이재성 선수의 면담을 통해 결국 소집 해제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바로 독일로 출국, 소속팀에 복귀해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을 예정이다. 멕시코와 A매치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대체 선수를 합류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미국전에서 ‘92년생 듀오’ 손흥민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이재성의 이탈은 대표팀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 하루 뒤인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A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내슈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