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수원 FC는 9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9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2-4로 패했다.
수원 FC는 전반전을 2-2로 마쳤다. 수원 FC는 광주가 앞서가는 골을 넣으면, 빠르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수원 FC의 수비가 휘청이면서 또다시 승리를 놓쳤다. 수원 FC는 후반 37분 조성권, 후반 추가 시간 헤이스에게 연속 실점했다.
수원 FC는 올 시즌 K리그1 29경기에서 8승 7무 14패(승점 31점)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 FC는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인 10위다.
수원 FC 김은중 감독이 광주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광주에 2-4로 패했다.
경기 전에도 ‘불필요한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또 불필요한 실점이 나왔다. 오늘 경기도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 짚고 넘어가겠다.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일주일 잘 준비하겠다. 강원 FC전에선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Q. 비디오판독(VAR) 시간이 유독 길었다. 흐름을 이어가는 데 영향이 있었을 듯한데.
말씀드리기가 참 애매하다. 흐름이 자주 끊긴 게 사실이다. 경기를 지켜보시는 팬들도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다.
Q. 9월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도 실점이 많았다.
마지막 실점은 (안)준수가 다쳐서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첫 번째, 세 번째 실점은 나와선 안 될 우리의 실수였다. 실수를 극복하고 따라붙었다는 건 긍정적이다. 다만, 우리 잘못으로 실점하는 건 줄여야 한다. 이 부분을 극복하지 않으면, 승점을 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최대한 극복하겠다.
Q. 후방에서 여러 차례 불안감을 노출했다. 안준수 골키퍼도 불안했던 게 사실인데.
준수의 입대가 결정된 상황이다. 준수가 그런 상황 속 열심히 해주고 있다. 오늘 전반전을 마친 뒤에도 이야기를 나눴다. 실수가 나온 거 같다. 다음 홈경기에선 멘털적인 부분도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강하지 않으면,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 더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Q. 4연승을 내달리다가 3연패에 빠졌다. 허무한 실책으로 인한 실점 등은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참 어렵다. 우리의 경기력과 결과가 모두 안 좋으면, 개선점을 찾기 쉬울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우린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저력도 보인다.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상대가 잘해서 실점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잘못으로 인한 실점이 반복된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누가 고쳐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 해내야 한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전방에서부터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실수로 실점을 내주면, 어떻게든 따라붙으려고 한다. 그런데 결정적일 때 치명적인 실수와 실점이 나온다. 참 어려운 것 같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