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마지막 홈경기 함께한 신인 포수 러싱 “지금까지 커리어 중 최고 순간” [현장인터뷰]

LA다저스 신인 포수 달튼 러싱(24)이 레전드의 마지막 투구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러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지금까지 내 커리어 중 최고의 순간일 것”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러싱은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호흡을 맞췄다. 커쇼는 등판 전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발표했고 이날 등판은 다저스타디움에서 그가 갖는 마지막 홈경기가 됐다.

커쇼가 마운드를 내려가기전 포수 달튼 러싱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러싱은 “경기전 미팅을 할 때부터 이날이 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갖는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인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가 어떤 임무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었고, 가능한 많은 준비를 해서 그가 이것을 즐기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대선배의 마지막 홈경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8년 동안 같은 일을 해왔다. 어떤 경기든, 상대가 누구든 똑같이 준비를 해왔다”며 경기 준비 과정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커쇼가 1회 마운드에 오를 때는 다른 동료들이 모두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가 혼자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이를 어색해하던 커쇼도 결국 팬들의 박수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이를 모르고 있었다고 밝힌 러싱은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들은 바 없었다. 그저 그가 워밍업할 준비가 돼있으면 공을 받으려고 했다. 어쨌든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엄청난 커리어를 보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등판을 마친 커쇼가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 Kiyoshi Mi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커쇼가 경기 도중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는지를 묻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것이 커쇼가 대단한 선수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는 모든 타자를 똑같이 위협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공을 계획대로 던지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그러지 못하면, 자신에게 화를 낸다. 오늘 아주 좋아보였다. 최고의 구위는 아니었지만, 경쟁하면서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가 여전히 적지않은 나이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말을 이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마운드 위에서 커쇼와 포옹을 나눈 그는 “우리 모두는 야구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그가 모두와 포옹을 나눴는데 이는 야구보다 더 큰, 특별한 뭔가였다고 생각한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런 것을 위해 우리가 뛰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순간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정말 특별했다”며 레전드의 마지막 홈경기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커쇼가 “LA라는 도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넘어서 야구계 전체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업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가 18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며 커쇼의 존재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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