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인연이 10년의 사랑을 거쳐 현실의 부부로 이어진다.
배우 김가은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지인들과의 ‘청첩장 모임’ 사진을 공개하며 동료 배우 윤선우와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26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시작됐다. 작품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동료이자 친구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 약 10년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 윤선우와 김가은의 결혼 소식에 대중의 축복이 쏟아지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10년이라는 시간의 진정성’이다. 짧은 만남과 이별이 잦은 연예계에서, 무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왔다는 사실 자체가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깊고 진실한지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조용한 사랑’이다. 두 사람은 10년의 연애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열애설 없이 조용하고 신중하게 서로의 관계를 지켜왔다. 불필요한 소음 없이 서로에게만 집중해 온 성숙한 모습이 대중에게 더 큰 신뢰감과 호감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 모두 논란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라는 점이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좋은 인상을 쌓아온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결혼 소식은 마치 오랜 시간 응원해 온 드라마 속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는 듯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