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결정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남겨둔 염갈량의 미소 [MK대전]

“선수들이 결정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우승을 목전에 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9-2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날(26일) 뼈아팠던 1-4 역전패의 아픔을 되돌려 준 LG는 85승 3무 53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1만 남은 상황. 빠르면 내일(28일)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LG는 통합우승을 거뒀던 20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1990, 1994, 2023·단일 리그 기준) 정규리그 정상에 서게 된다.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17안타 9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LG의 주된 승인이었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으며, 그 중에서도 박동원(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오스틴 딘(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홍창기(5타수 4안타)는 단연 빛났다. 이 밖에 김현수(4타수 2안타 1타점), 구본혁(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매 경기 중요했지만, 어느 경기보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성을 가진 경기였다”며 “우리 선수들이 결정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초 8안타 6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오스틴의 홈런과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승리로 매조지 할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동원이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오스틴. 사진=연합뉴스
톨허스튼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호투했다. 사진=연합뉴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역투도 빛났다. 9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나선 김진성(1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도 효과적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승리조인 김진성, 함덕주, 유영찬도 경기를 잘 마무리 해 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만들어 낸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오늘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우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더 큰 집중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28일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자 하는 LG는 선발투수로 우완 임찬규(11승 6패 평균자책점 2.90)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우완 코디 폰세(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의 LG는 28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토트넘→포츠머스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