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요키치’ 양한센은 오프 시즌을 통해 NBA에 맞는 신체로 변화 중이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양한센의 훈련 모습과 인터뷰를 저했다.
양한센은 NBA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분명 전과 달리 어느 정도 근육이 생기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은 그의 몸을 보며 울버린이라는 극찬을 전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양한센의 최근 훈련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완전히 진화했고 울버린으로 변신했다. 이제는 제임스보다 무겁다. 포틀랜드도 그의 변화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응원했다. 양한센은 올 시즌 모두를 놀라게 하며 포틀랜드의 중심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양한센의 최근 훈련 사진을 보면 놀라운 변화가 있다. 그의 어깨 근육은 뚜렷하게 갈라져 있고 폭발적인 임팩트, 시각적 효과를 뿜어내고 있다. CBA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양한센의 신체 변화에 중국이 이처럼 놀라워하는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CBA 시절 양한센의 피지컬은 완성되지 않았다. 부족한 상체 근력은 그의 약점이었다. 그러나 NBA 입성 후 곧바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양한센의 강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양한센은 과거 중국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포틀랜드에서 배정해 준 전담 트레이너들과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BA의 선진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소후닷컴’은 “양한센의 근육 변화를 보면 노력 없이 이룰 수 없는 결과가 분명하다. 예전에는 단순히 ‘어린 양’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근육으로 가득한 울버린 같은 괴력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의 어깨만 보더라도 당장 CBA로 돌아간다면 압도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저우치보다 더 강력하다”고 바라봤다.
너무 신났다. ‘소후닷컴’은 포지션부터 다른 르브론 제임스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양한센이 제임스의 체중을 넘어서면서 더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이 매체는 “지금 양한센의 피지컬이라면 제임스보다 더 임팩트가 있을 수 있다. 그는 이미 NBA에서 8번째로 무거운 선수이며 근육량 증가는 수비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다. 이는 미래에 있어 결정적이다”라며 “만약 저우치가 양한센처럼 꾸준히 노력했다면 NBA에서 더 오래 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양한센은 포틀랜드 공식 SNS를 통해 “계속 노력하고 배우면서 포틀랜드와 동료들을 위해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기여하려고 노력 중이다.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 포틀랜드, 중국의 모든 사람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