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핸볼 페스티벌 우승 부천남초 최창규 교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주관한 제4회 핸볼 페스티벌이 ‘DREAM US(드리머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11개 초등학교 18개 팀, 총 25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핸볼 최강자 자리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부천남초등학교가 여자부에서 우승, 남자부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사진 제4회 핸볼 페스티벌 여자부 우승, 남자부 공동 3위를 차지한 부천남초등학교

부천남초의 최창규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1년 동안 너무 열심히 운동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하면서 좋은 결과까지 얻어서 아이들에게 많이 고맙다고 해주고 싶다”라고 입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여자부는 예선에서 패했던 진주초등학교(강원)와 결승에서 맞붙어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후 3세트에서 4-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더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최 교사는 “아이들이 졌었기 때문에 의기소침했는데 여기까지 온 만큼 기죽지 말고, 우리가 생각한 전략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제 말을 잘 따라주고, 또 아이들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협동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솔직히 지도하는 내내 저도 좀 긴장되고 했는데 아이들을 믿었고, 아이들도 저를 믿어줬기 때문에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남초는 1회부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페스티벌에 참가할 정도로 핸볼에 적극적이다. 4년 내내 참가해 기량이 발전한 친구도 있고, 운동뿐만 아니라 인성 지도에도 핸볼이 한몫하기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천남초는 아침 8시부터 핸볼 지도를 하고, 대회 준비 기간에는 매일 연습을 하는데도 아이들이 빠지지 않고 참가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최 교사는 “핸볼이 손으로 하면서 경기 규칙을 쉽게 또 여러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만들다 보니 초등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스포츠가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운동이다. 아이들이 핸볼을 통해서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 핸볼이 아닐까 생각해서 매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남초는 이번 페스티벌에 남녀 12명씩 24명의 아이가 참가했다. 꾸준히 하다 보니 선발해야 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커졌다. 남녀부 모두 좋은 성적까지 거뒀으니, 학교에서 핸볼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최 교사의 설명이다.

최창규 교사는 마지막으로 “1년 동안 같이 운동하면서 혼나기도 하고, 어려운 것도 많았을 텐데 선생님 얘기 잘 들어주고, 서로 협동해서 이겨내려고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1년 동안 운동했던 것처럼 그리고 오늘처럼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고맙다, 친구들아”라고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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