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음악평론가가 별세했다. 향년 48세.
25일 김영대의 공식 SNS에는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부고를 알리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고인은 불과 하루 전인 24일까지만 해도 SNS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사전 녹음에 참여하는가 하면, ‘더 송라이터스’를 발간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1977년생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재학 중이던 1990년대 중반 PC통신 등에 ‘투째지’라는 필명으로 음악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하며 평론을 시작했으며, 2006년 ‘90년대를 빛낸 명반50’의 공동 저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중계를 진행했고 2023년부터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다.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으며 ‘차이나는 K-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 출연해 음악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