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기다리는 뒷모습 하나로 크리스마스의 온기가 전해졌다. 배우 이민정이 공개한 딸 서이의 성탄절 풍경은 화려함 대신, 아이의 시선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25일 자신의 SNS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딸 서이가 작은 선물 상자를 끌고 창가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이는 산타를 기다리는 듯 창밖을 향해 손을 뻗은 채 한참을 응시하고 있다.
귀여운 머리띠를 쓴 채 선물 보따리를 끌고 있는 뒷모습만으로도, 아이가 믿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세계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꾸며진 연출보다는 아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이 만들어낸 장면이라 더 미소를 자아낸다.
서이는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맞이하는 둘째 아이로, 태어나 두 번째 성탄절을 맞았다. 아직 산타의 정체를 모른 채 선물을 기다리는 모습은, 부모에게도 오래 남을 순간으로 보인다.
한편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 준후 군을, 2023년 딸 서이 양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바쁜 활동 속에서도 가족의 일상을 조심스럽게 공유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